비트코인 1억 전고점 코앞을 둔 시점
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목전에 둔 채 질주하고 있다.
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(24시간 기준) 4118.3달러(6.49%) 오른 6만7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. 인베스팅닷컴 기준 이날 오전 8시께 6만8000달러 선을 돌파했다. 같은 시각 국내 원화마켓인 업비트에서는 947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.
비트코인 ETF
BTC 가격 상승을 견인한 건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(ETF)의 거래량 증가다.
이날 BTC 현물 ETF 일일 거래량은 거래 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.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“10개의 현물 ETF 상품 거래량이 55억달러를 달성했다. 이는 거래가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”이라고 X 계정을 통해 밝혔다. K33리서치에 따르면 BTC 현물 ETF 운용사들이 현재까지 보유한 BTC 현물은 30만3000개로 180억달러 상당이다.
글로벌 투자은행(IB)인 모건스탠리가 자사 펀드 내 비트코인 ETF를 포함할 수 있도록 SEC에 운용약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도 호재다. SEC가 모건스탠리 신청을 승인할 경우,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펀드에 포함하는 첫 번째 IB가 될 전망이다.
반감기
가격상승 요인의 두 번째.
비트코인 양. 발행량의 개수
오는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 요인이다.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다. 즉 모든 채굴이 완료될 때까지 반감기를 통해 자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도록 설계돼 있다.
21만개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을 절반가량으로 줄여 공급 수량을 한정한다.
즉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므로 희소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.